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수 있는 마을교육,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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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수 있는 마을교육, “어떻게 하나?”
  • 최현주 기자
  • 승인 2020.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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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20일 ‘제1회 충북 마을교육 원격포럼’ 개최
지자체·민간, 학교·민간 협력관계 등 다양한 문제 언급
충북교육청은 20일 '1회 충북 마을교육 원격포럼'을 열었다.(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은 20일 '1회 충북 마을교육 원격포럼'을 열었다.(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마을교육에 집중하는가? 마을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들은 과연 행복한가? 구성원들은 마을교육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행복교육지구사업 및 마을교육의 근본적인 취지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돌아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충북교육청이 20일 개최한 1회 충북 마을교육 원격포럼에서 진천군청 어재영 평생교육사는 행복교육지구 사업 4년차를 맞는 시점에서 공공기관과 민간의 관계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을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우선 마을교육 진행방법에 있어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일방적인 지시와 하향식 방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을 주민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진행돼야 함에도 여전히 지자체 및 중앙정부는 지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어 평생교육사는 아직도 마을교육을 사업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예산을 줄 테니 해봐라라고 지시한다마을의 자치권과 주민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지자체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을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잦은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수시로 교체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어 평생교육사는 마을과 관련된 업무는 생물과 같아서 살아 숨 쉬는 일이다. 마을마다 사정이 다 다르다.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획일적인 시스템과 잦은 이동에 맞추려고 한다면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어 평생교육사는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과 공공기관의 소통이 원활해야 하고 왜 마을교육을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이 코로나19 이후 충북형 마을교육공동체 역할과 교육적 접근 방법 찾기를 위해 개최한 이날 포럼은 충북교육연구정보원 행복씨TV’를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공주대학교 양병찬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충주교육지원청 김도현 교육과장, 제천시 함지박의 백창현 사무국장,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의 이요셉 이장, 보은군 판동초의 강환욱 교사가 참석, 각 지역의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마을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는데 특히 마을교육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지자체에 대해 언급됐다. 이와 관련 어재영 평생교육사는 마을교육은 민관학이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는 일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궁극적으로는 지자체를 구속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있어야 한다. 법과 제도로 책임을 지워야 지자체가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언급된 내용은 오는 9월 초에 열릴 11개 지역 마을교육활동가 사후 평가회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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