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면 행정복지센터 양은주 복지팀장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음성군 지역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달 30일 평균 109.7mm, 2일 평균 62.1mm의 비가 내렸다.
최근 5일간 감곡면은 누적 강우량 419mm, 생극면 362mm, 삼성면 318mm 등을 기록했고, 9개 읍·면에는 평균 260.6mm의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다.
가옥 및 논밭 침수, 토사 유출, 하천범람, 도로 유실,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고, 인명피해도 나왔다.
특히 이번 폭우로 (4일 기준) 삼성면 29가구 64명, 생극면 4가구 12명, 감곡면 15가구 28명 등 총 48가구 10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현재 관내 학교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임시 대피해 있고, 일부는 친인척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학교 체육관에서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는 양은주 팀장은 4일 음성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일부터 주택침수, 산사태 등 수해로 인한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24세대 56명의 주민들이 임시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은주 팀장은 “특히 용계리의 경우, 17세대 37명의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식사, 심리상담, 세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에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수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는 음성군 본청, 삼성면주민자치위원회(권형모 위원장), 새마을부녀회(정정순 회장), 삼성적십자봉사회(신관순 회장) 등 회원들이 주야간 교대로 24시간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