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충주시 여자조정팀 감독 A씨가 직위해제에 이어 파면됐다. 충주시는 지난 24일 A씨를 직위해제한데 이어 31일에는 충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에서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주시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는 자체조사를 벌여 여자조정팀 감독 A씨가 일부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A씨는 여성 선수들에게 밤늦게 수차례 전화를 하거나 승용차나 숙소에서 신체를 더듬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선수는 모두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후 충주시가 체육계 실태 조사를 하다가 불거졌다. 

한편 A씨는 제기된 의혹을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