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 임용고사에 환경과목 포함시켜 교사 선발 예정
충북은 환경교육지원센터 운영위해 환경교사 반드시 필요

미호중학교 학생들이 환경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미호중학교 학생들이 환경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환경교사를 12년 만에 선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임용고사에는 환경 시험과목이 없어 환경교사를 임용할 수 없었으나 23일 교육부가 올 임용고사에 환경과목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환경교사를 선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확한 선발 인원과 지역은 8월초 발표될 전망이다.

환경전공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은 전국에 한국교원대, 목포대, 공주대, 순천대 등 4개교가 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환경 전공자들은 임용시험에 환경과목 자체가 없어 다른 교과목을 지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교사는 전국에 20여명, 충북에는 6명(기간제 교사 1명 포함)이 있다.

그러다 올해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과 충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이 환경교사를 선발하겠다고 교육부에 신청함에 따라 환경과목이 임용고사 과목에 포함됐다.

충북교육청 한 관계자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지만 교원 충원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어 선발 신청을 했다”며 “특히 내년에 문을 여는 충북환경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충북에는 환경교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전시체험부의 남윤희 연구사는 "많은 분들이 환경이라는 과목을 낯설어할 수도 있지만 환경과목은 교과서도 있고 교육과정에도 있는 교과다. 특히 미래교육 콘텐츠로 반드시 필요한 교과”라며 “최근 강조되고 있는 공동체 교육, 협력의 교육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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