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지원청, 7개국 학부모 참여한 글로벌 온라인 토크 개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과제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 코로나19로 학생들은 수개월째 원격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비대면으로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학생들만의 모습은 아니다. 전 세계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원격수업으로 하고 교육활동을 하고 있을까? 코로나 19로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을 공유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천교육지원청은 23일 프랑스, 미국, 영국, 남아공 등 7개국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2020 글로벌 학부모 토크’를 28일(화)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디종, 미국 뉴저지, 영국 레딩,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아일랜드 더블린, 일본 도쿄 등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들과 국내거주 한국, 다문화 학부모들이 발표자로 참여, 변화된 일상을 공유하고 교육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각자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학습격차를 줄여가는 경험 사례, 재택생활로 빚어지는 부모-자녀 간 갈등 극복 사례, 다양한 자녀교육 모습, 미래 교육에 대한 소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토크는 ‘다른 나라 학부모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비대면으로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라는 한 학부모 제안에서 시작됐다.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가 주관하며 고창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가 진행을 맡는다.

발표자로 참여하는 프랑스 거주 학부모(디종 한글학교 노선주 교장)는 “코로나에 대처하는 한국의 모습이 연일 프랑스 방송에도 보도되어 재외동포로서 아주 뿌듯했다. 프랑스는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수업이 갖추어진 나라임에도 학생들 교육에 어려움이 많고 학부모님들의 고충도 아주 크다. 이렇게 전 세계 학부모님들과 한국의 학부모님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학부모토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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