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 일반 찰옥수수에 비해 8배 풍부

괴산군이 일반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세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괴산 황금맛 찰옥수수’ 수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진 :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이 일반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세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괴산 황금맛 찰옥수수’ 수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진 :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이 일반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세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괴산 황금맛 찰옥수수’ 수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황금맛찰옥수수는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이 2016년부터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상품이다.

괴산군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노랑찰옥수수로, 다른 찰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3배 높다.

구강암·유방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8배 이상 함유돼 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합성에 관여해 시력보호는 물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과피가 얇고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대학찰옥수수에 비해 곁순 발생이 적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병해충에도 강해 재배농가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군은 2016년 황금맛찰옥수수의 괴산군 적응 시험을 통해 재배 가능성을 검토했고 2017년까지 소비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식미평가와 설문조사를 통해 상품성을 확인했다.

2018년 종자보급을 시작으로 실증재배에 나선 군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종자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농가 8곳에서 황금맛찰옥수수의 시범재배를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78농가, 15.7ha 규모로 황금맛찰옥수수를 재배 중이며, 내년에는 그 규모를 100ha까지 확대하고, 2024년까지 종자 64톤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종자 전용실시권 확보로 2025년까지 황금맛찰옥수수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배할 수 있는 괴산군은, 이를 통해 황금맛찰옥수수를 군의 주력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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