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1026건 업무 재구조화

충북도교육청 홍민식 부교육감이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학생 맞춤형교육 지원을 위한 2020년 주요업무 재구조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홍민식 부교육감이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학생 맞춤형교육 지원을 위한 2020년 주요업무 재구조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학생 맞춤형교육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 직속기관, 각 지역별 교육지원청의 업무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재구조화 추진방향은 △대면방식의 교육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면대면 교육사업 개선 △학교현장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추진방식 지양 △교육사업 폐지 및 축소 △새로운 교육사업 추진 등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1026건의 교육사업을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 163건, 직속기관 359건, 교육지원청 504건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사업 재구조화에 따라 주요업무 관련 예산 136억여 원을 감액하고, 16억여 원을 증액해 모두 120억여 원의 예산을 조정한다. 조정된 예산은 하반기 도입하는 무상교육 지원과 온라인 수업환경 구축 소요 예산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도교육청은 충북 미래교육 방향도 제시했다. 홍민식 부교육감이 밝힌 미래교육 방향은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통한 수업혁신으로 학교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개선하며 모든 학교가 미래인재학교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수업혁신을 ‘충북 미래형 u-수업 혁신’으로 정의하고 수업혁신과 학습생태계 조성, 교육콘텐츠 개발, 학교지원 강화, 연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가칭)충북형 미래 교육환경 조성 종합계획은 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이번 재구조화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시작했지만, 충북교육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물리적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아우르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모든 학생에게 다양한 자치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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