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지역 방문이나 확진자 접촉 사실도 없어 

ⓒ 뉴시스
ⓒ 뉴시스

 

충북 영동군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영동군 양산면 주민 A 씨(62)가 13일(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 씨는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토)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보여 이비인후과 의원에 들른 A 씨는 저녁이 될수록 증상이 심해지자 영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때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틀 뒤에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아직 방역 당국에서는 A 씨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감염 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자를 접촉한 점이 없어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A 씨의 이동 경로는 현재 파악이 완료돼 방역을 마쳤고, 일부 시설에는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A 씨를 접촉한 주민 50여 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진단 검사 대상자 52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남편에게는 자가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영동군은 14일 동안 일대일 모니터링 담당자를 지정해 밀접접촉자의 체온과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