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 번쩍 서에 번쩍’ … AI 잡은 이상정 충북도의원, 이번엔 ‘과수화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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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 AI 잡은 이상정 충북도의원, 이번엔 ‘과수화상병’
  • 고병택 기자
  • 승인 2020.07.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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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이상정 의원 인터뷰

 

충주시 소태면 고순도 석회브로드액을 사용해 과수화상병을 비껴간 한 농가를 찾은 이상정 의원.
충주시 소태면 고순도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해 과수화상병을 비껴간 한 농가를 찾은 이상정 의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과수화상병까지, 충북도의회 이상정 의원이 초토화된 전국의 사과농가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지난 2일 현재 충북도의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피해농가는 총 457곳으로 피해액만 무려 1천억 원이 넘어서고 있다.

겨울철 오리농가 휴업제, 수제마스크, 학교급식꾸러미 등 위기때 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국적 반향을 일으켰던 이상정 의원이 이번에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묘책을 제시했다.

원인도 모르고 치료제도 없는 과수화상병, 그 예방책은 무엇일까?

이상정 의원은 2일 음성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전국적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산되고 있으며, 충북도의 피해액도 1천억 원이 넘어서고 있다”면서 그 심각성을 토로했다.

이상정 의원은 “과수화상병은 약 250년전 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 농업 선진국에서 주로 발병하는 해결이 어려운 과수질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자식 같이 키운 사과나무를 모두 뽑아서 매몰시켜야 한다. 특히 한번 매몰시키고 나면, 다시 수확을 하기까지는 최소 8년 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요한 해법을 찾았다. 예방책은 고순도 석회보르도액 사용이 답”이라고 말했다.

이상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막대한 과수화상병 피해를 입은 충주시 소태면의 경우 고순도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한 과수농가는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정 의원은 “95%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한 충주 2개 농가, 음성군의 4개 농가는 끄덕이 없었다”며 “심지어 양 쪽 과수원은 모두 매몰됐는데, (중간에 위치한)해당 농가의 사과나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정 의원은 “이 같은 놀라운 결과에 충북농촌진흥원과 충북농업기술센터에서도 본격적인 임상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고순도 석회보르도액을 약제지원 목록에 추가해 겨울영농교육에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시 소태면 농가를 방문한 후, 관계자들과 진행된 대책회의.
충주시 소태면 농가 방문 전 관계자들과 진행된 대책회의.

이상정 의원의 뚝심, 위기 때 마다 빛나는 아이디어

앞서 이상정 의원은 지난 2018년 ‘겨울철 오리농가 휴업제’ 정책 제안을 통해 수백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생산한계에 봉착한 보건용 마스크 대신 기능이 동일한 필터가 장착된 수제마스크 보급을 제안하는 등 위기 때 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속 제시해 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집행된 학교급식예산을 활용해 친환경 식자재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학교급식꾸러미 배달사업’을 전국 최초로 제안해, 전국의 각 자치단체로 확산되기도 했다.

꾸러미 사업은 ‘썩느니, 갈아 엎겠다’던 납품농가는 물론 학부모들의 ‘식재료 비용’ 부담을 일거에 해소시키는 1석2조의 효과를 보았다.

충북도 관계자들과 충주시 소태면 사과농가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는 이상정 의원.
충북도 관계자들과 충주시 소태면 사과농가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는 이상정 의원.

한편 지난 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지는 총 457곳이다. 충주가 320곳, 제천이 122곳, 진천이 2곳, 음성이 13곳이다.

매몰작업은 457개(257.4㏊) 농장 중 448개(254.4㏊) 농장서 완료됐고, 추가 매몰이 진행될 예정이다.

피해액만 무려 1천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농가 피해 보상비가 평균 약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수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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