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 “협치 외면하고 소수당을 무시하는 처사” 

미래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들이 1일(수)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 원구성에 비판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시스
미래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들이 1일(수)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 원구성에 비판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시스

충북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내홍이 일고 있다. 1일(수) 미래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의장단 구성에 반발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부의장을 선출한 점에 항의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이 의장을 맡고, 소수당이 부의장을 맡는 관례를 깨고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독식하고 있다”며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미래통합당에) 내주지 않겠다는 말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전날 30일(화)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천명숙 충주시의원을 의장으로, 권정희 충주시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것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미래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은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주민을 우롱하는 집안잔치를 멈추라”고 일갈했다. 

한편, 충주시의회는 7일(화) 개최되는 임시회에서 의장·부의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8일(수)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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