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권리보다 SK하이닉스가 우선인 환경부" 규탄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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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권리보다 SK하이닉스가 우선인 환경부" 규탄집회 열려
  • 계희수 기자
  • 승인 2020.06.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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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한 환경부 상대로 더 강력한 반대운동 펼칠 것"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충북인뉴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충북인뉴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충북대책위)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 해준 환경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충북대책위는 30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가 시민의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책임을 져버리고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대에 585㎿급 LNG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인허가 권한을 지닌 산업통상자원부에 접수했다.

그러다 최근 환경부가 대기 질 개선 방안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것.

충북대책위는 "지난 2월부터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며 100일 넘게 천막농성과 1인 시위를 진행해온 것은 수많은 환경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환경부는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동의로 결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발표 이후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찬반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라며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환경부는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며 거절하고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장 위험에 노출된 85만 청주시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라면서 "환경부가 조건부동의라는 미명하에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환경부 스스로 직무유기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책위는 133일간의 환경부 앞 천막농성을 정리하고 또 다른 방법으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운동을 펼치겠다고 환경부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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