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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대책위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CJB청주방송 앞에서 총력투쟁을 벌인다.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대책위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CJB청주방송 앞에서 총력투쟁을 벌인다.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대책위(대책위)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CJB청주방송 앞에서 총력투쟁을 벌인다. 일정은 29일 낮 12시 거점별 피케팅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 총력투쟁집회 및 행진, 저녁 8시부터는 문화제를 연다. 30일 오전 8시부터는 CJB청주방송 앞에서 전체 선전전을 열 계획이다.

대책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 이재학 PD 사망의 진상조사결과가 발표됐음에도 CJB청주방송은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 내용을 부정하는 발언들을 쏟아낼 뿐 아니라 여러 핑계를 대며 이행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CJB청주방송은 진상조사 결과를 수용하고 해결방안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2일 대책위는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사망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조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고 이재학 PD는 근로기준법 상 노동자로 인정되고, 그의 해고는 부당했다. 이재학 PD사망 원인 또한 CJB청주방송의 일방적인 해고와 소송과정에서 드러난 방해(위법) 행위가 작용한 결과다. 진조위는 이재학 PD의 명예회복과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위한 이행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CJB청주방송은 현재까지 진조위 결과 이행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달 28일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이 대책위에 소속된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과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지역사회 및 대책위의 분노를 사고 있다.

대책위는 “CJB청주방송이 서명한 합의서에는 진조위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진조위가 제시하는 해결방안과 개선방안을 즉시 이행하며, 이행현황에 대해서는 진조위 점검을 받는다라고 적시돼 있음에도 청주방송은 이행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고 있지 않다. 특히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본부장과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고 이재학 PD 사망사건 해결에 반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CJB청주방송은 유가족과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사망 대책위의 뒤통수를 치며 더 많은 양보만을 이야기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양보를 해야 하는 것인지 개탄스럽다”며 “더 이상 유가족을 압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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