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적의 10대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머물던 A군은 이날 오전 7시30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군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청주시 상당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됐던 A군은 해제 전인 지난 25일 청주시 흥덕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A군은 그동안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영국에서 다니던 학교가 코로나19로 폐쇄돼 친척이 사는 청주에 두 달 정도 머물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군을 격리 병원에 입원 조처하고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26일 현재 충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3명이고 이중 도민은 55명이며 다른 시·도 군인은 8명이다. 완치자는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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