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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총연맹 충북지부는 24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4일부터 총파업과 상경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남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등 건설 현장에서 수많은 건설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음에도 기업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산재사망사고를 줄이겠다며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건설현장에서는 1년에 600명의 건설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재사고시 기업에 강력한 벌금을 메기고,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건설안전특별법 제정 △특수고용노동자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확대 △건설노동자 고용안전 쟁취 △타워크레인 노·사·민·정회의 재개와 합의사항 조속한 이행 △전기노동자 안전 및 배전예산 확대 고용대책 촉구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 건설노조총연맹은 전국에서 총파업 동시 발대식을 열고, 전국 건설현장 건설노조의 요구를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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