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조천희 · 서효석 의원 작심 발언

지난 2017년 선정 당시 음성군이 제공했던 들깨지구 조감도.
지난 2017년 선정 당시 음성군이 제공했던 들깨지구 조감도.

음성군의회 제324회 정례회가 18일 속개된 가운데, 지난 2017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음성 오메가3 들깨지구’ 조성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앞서 ‘음성 오메가3 들깨지구’는 지난 2017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8년도 6차산업화 지구에 신규 지정됐다.

당시 음성군은 지난 6월 서류 및 현장심사,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 오메가3 들깨지구'에는 3년간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 2년차에는 각각 9억 원 씩, 3년차에는 12억 원이 투입된다"고도 알렸다.

그러나, 이 사업은 선정된 지 3년이 지나면서 당초의 계획과는 전혀 다른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계방향으로)조천희 의장, 허금 국장, 이의식 팀장, 서효석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시계방향으로)조천희 의장, 허금 국장, 이의식 팀장, 서효석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서효석 의원은 “30억 원의 국비는 6차산업화를 완성시키기 위해 2개 (생극·원남) 지구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며 현재 추진상황을 물었다.

이에 대해 허금 경제산업국장은 “음성군 관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서효석 의원은 “경기도 소재 업체를 우선 사업자로 선정해 5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해 주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조천희 의장은 “2019년도 11월 21일 충북도에 음성들깨농촌융복합사업과 지구조성사업 예산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승인이 나지도 않았는데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느냐”며 “감사원 감사시 어떤 징벌이 가능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허금 국장은 “잘못된 것 같다. 빨리 사업을 진행하려다 보니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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