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도전…음성군 약용작물의 신기원 ‘지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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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음성군 약용작물의 신기원 ‘지황’
  • 고병택 기자
  • 승인 2020.06.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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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의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박현규 대표 “전국 최초로 묘종재배 시도”
3년간 매출 급상승, 새로운 소득원 자리매김
(오른쪽부터) 박현규 대표, 부인 정정순씨, 이상정 도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오른쪽부터) 박현규 대표, 부인 정정순씨, 이상정 도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약용작물 ‘지황(地黃)’이 음성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음성약용작물(드림)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경북 의성군 소재 동우당제약(주)와 원료공급계약을 체결한 이래, 2018년 약 5천만 원, 지난해 약 2억 8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3억 7천만 원의 공급매출이 예상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7~8년 전 감초를 재배했다가 큰 낭패를 보기도 했던 조합은 이후 새로운 약용작물 재배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다양한 약용작물 재배 도전을 시도한 결과, 대표적인 보양식물인 지황을 재배하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지황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그냥 쓰는 것은 생지황, 건조시켜 쓰는 것은 건지황, 술을 넣고 쪄서 만든 것은 숙지황이라 한다.

지난 6일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소재 농장에서 묘종작업에 한창이던 박현규 대표를 만났다.

이날 현장 취재에는 그동안 음성군 내 고소득 약용작물 재배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충북도의회 이상정 의원이 동행했다. /편집자주

지황 묘종작업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지황 묘종작업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충북도의회 이상정 의원은 “지금까지 제천시에서는 (약용작물 재배로)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 음성군은 제천시와 기후 및 토양이 유사하다”면서 “약용작물농가, 관계기관 등이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정 의원은 “현재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동우당제약에서는 생물보다는 건조·가공된 지황을 납품해 주길 원한다”며 “일정한 시설이 갖춰지면 장애인들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현규 대표는 “전국 최초로 묘종재배를 시도한 결과, 생산량이 30%정도 증가했다”면서 “음성군에 육묘장이 마련되면, 다양한 약용작물의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약용작물영농조합에는 현재 약 20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박현규 대표는 음성타임즈가 지난 8일 보도한 <30여 년의 모진 풍파속, 14명의 위탁자녀를 길러낸 '부부'> 기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황 묘종. (제공=음성타임즈)
지황 묘종. (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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