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생 올해 2학기부터 혜택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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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4일(목)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6개월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정책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19년 2학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수업료를 단계적으로 면제해나가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생은 당장 올해 2학기부터 무상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도내 84곳 고등학교 1학년생 1만 2,000여 명의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로 74억 여 원이 투입된다. 현재 도내 고등학교 수업료는 월 최저 5만 3,500원에서 최고 10만 7,900원 사이다. 

충북도교육청의 예측 결과 학생 1인당 최대 76만 4,000원까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2학기에 수업료 면제를 받은 고등학교 3학년 15만 여명에게는 85억 2,000여만 원이 지원됐다.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했던 각종 사업비에서 재원을 가져올 예정이다. 오는 8월 중으로 지원 근거가 되는 ‘충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제출된다.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지연되면서 부과되는 수업료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로 전례없는 상황 속에 고등학교 1학년 학생 학부모들이 부담을 넘어 부당하게 느끼기도 했다”며 “부담을 어떻게 덜어줄지 고민하던 차에 무상교육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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