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3일 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장 선출을 위해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 충북참여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3일 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장 선출을 위해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 충북참여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참여연대)는 25일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의장 선출방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장선출과 이를 위한 회의규칙 등 제도개선을 촉구했으나 양 의회는 모두 형식적인 답변만 내놓을 뿐 개선 의지가 전혀 없다”며 “후반기 의장선출과정에서의 개혁의지나 계획없이 구태를 반복하고자 한다면 6월 1일부터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대한 1인시위에 돌입하고 규탄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의회와 시의회는 비공식 접촉을 통한 의사 전달과 개별적인 비밀 선거운동을 전제로 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의장을 뽑고 있다”며 “이는 후보자 간 비방과 줄 세우기 논란 등 선출 과정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 선출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하루 이틀 된 새로운 요구도 아니고, 의회 구성 시기면 반복되는 지적이다. 후보자 등록과 최소한의 검증 시스템 요구는 민주·투명성이 담보될 수 있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해 보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개선도 시도하지 않고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재의 손쉬운 방법을 유지하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며 “더는 추후 논의라는 애매모호한 말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어떤 논의 과정을 통해 의장선출 과정을 개선할지 분명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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