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요양병원 전경(사진 청주시)
청주시립요양병원 전경(사진제공 청주시)

청주시립요양병원의 새로운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의료법인 솔트의료재단이 12일 청주시와 협약식을 가졌다.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한 예성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솔트의료재단은 지난 2월 청주시립요양병원 민간위탁운영 2차 공모에 단독응모, 3월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됐다.

솔트의료재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5년간 청주시립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김일한 솔트의료재단 예성병원 병원장은 “청주시립요양병원의 운영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진료와 세심한 배려로 병원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립요양병원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의료법인 솔트의료재단은 12일 청주시와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시립요양병원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의료법인 솔트의료재단은 12일 청주시와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시립요양병원은 2011년 청주노인전문병원으로 건립된 이후 효성병원, 씨앤씨재활요양병원이 운영했으나 노조와 임금단체협약이 결렬되면서 2014년 3월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노사갈등이 장기화되면서 2015년 6월 폐업한 바 있다.

2016년 6월 새 수탁자로 청주병원과 협약을 체결, 같은 해 8월 청주시립요양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재개원했다.

그러나 청주병원은 지난해 11월 누적적자를 이유로 재수탁을 포기했다. 청주시립요양병원의 회계감사자료에 따르면 청주병원의 적자액은 2016년 4억 5811만원, 2017년 3억 9863만원, 2018년 2억 4618만원이었다.

한편 청주시립요양병원은 서원구 궁뜰로62번길 29(장성동)에 위치하며, 지상4층, 연면적 5277㎡ 규모에 35병실, 194 병상을 갖추고 내과, 외과, 침구과 등을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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