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식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5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18만7000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배송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홍민식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5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18만7000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배송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충북도의회, 11개 시·군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18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미사용된 학교급식 식재료를 농산물꾸러미로 지급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은 5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합동브리핑을 갖고 1인당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이달 말까지 배송한다고 밝혔다.

농산물꾸러미에는 지역에서 학교급식용으로 재배한 친환경 곡류와 채소류, 야채류 등이 담길 예정이며 5월 말까지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공급방법은 농가와 연계된 기존의 식재료 공급업체나 급식지원센터 등을 활용하여 제작·배송하는 방법을 우선 활용하고 이 방법을 활용하기 어려운 시·군은 농협 꾸러미모바일 쿠폰을 구매해 지원한다. 특히 꾸러미 상자에는 충북영양교사회와 충북학교영양사회가 제공하는 ‘꾸러미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요리 레시피’도 함께 배송된다.

이는 3~4월 무상급식비 미집행액 121억8000만원 중 90억2000만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2개월 이상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학생 건강과 농가의 판로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회 행정부지사도 “전체 친환경농산물 시장의 39%를 차지하는 학교급식 공급중단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와 관련 유통업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친환경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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