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감곡초등학교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영상이 4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감곡초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없는 학교에서의 교사 모습과 교실, 운동장, 체육관, 특별실 등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텅 빈 책상과 의자만 남은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아이들에게 학교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기로 했다고.
영상에는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추병옥 교장의 인사말과 전 교직원들의 인사를 담아 아이들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았다. 영상은 학교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을 맡은 교사는 “영상을 찍는 내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학생들이 학교에 있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했다”며 “집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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