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부모 53.7% “5월 11일 이후 개학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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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부모 53.7% “5월 11일 이후 개학 찬성한다”
  • 김다솜 기자
  • 승인 2020.04.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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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2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이하 학부모연합회)는 29일(수) ‘등교 개학’ 시기 및 방법과 관련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3월 30일에 발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 이어 두 번째 결과다. 2차 설문조사에서는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 △등교 개학 이후 방역 시스템 우려되는 점 △온라인 개학 만족도 등을 물었다. 

설문조사는 4월 27일(월)부터 28일(화)까지 양일 간 진행됐고, 도내 유·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로 한정했다. 총 응답자 수는 4,704명을 기록했다. 5월 초 등교 개학 찬성 여부를 묻자 ·5월 10일 이전 개학 찬성이 29.5%, 5월 11일 이후 개학 찬성은 53.7%를 기록했다. 16.8%는 등교 개학을 반대했다. 

학부모님께서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5월 초 '등교 개학'에 찬성하십니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제공
학부모님께서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5월 초 '등교 개학'에 찬성하십니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제공

학부모연합회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5월 초 등교 개학에 찬성하면서도 코로나19의 안정세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필요성을 느끼고, 학교 방역 시스템을 정비할 시간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진로와 진학 및 입시 문제에 관심이 높은 고등학교 학부모에게만 같은 질문을 했더니 조금 상이한 결과가 나왔다. 5월 초 등교 개학에 찬성하는 비율이 73.4%로 전체 학부모 대상 조사보다 높게 나왔다. 

단계적·순차적 등교 개학을 조건으로 달자 온라인 개학에 대한 선호도가 44.1%로 가장 높게 나왔다. △학년별로 개학 시기 조정(19.8%) △지역별 순차 개학(14.5%) △급식 없이 오전 수업 진행(14%) △오전·오후반 운영(5%)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코로나19 우려도 여전해 

5월 초 등교 개학에 반대하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제공
5월 초 등교 개학에 반대하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제공

5월 초 등교 개학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2차 재확산 우려가 컸다. 58.5%의 학부모가 학교 단체 생활이 코로나19 재학산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불안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완전히 종식되진 않은 것으로 비춰진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종식 이전의 개학은 위험하다는 답변이 27.1%, 교내 확진 학생 발생 시 코로나19 집단 확산 주범으로 낙인 찍힐 우려가 6.5%로 나타났다. 

학부모연합회는 “5월 초 등교 개학의 전제조건으로 ‘연휴기간 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충북도교육청과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연합회 자체적으로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현장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교내 손 소독제나 비누 등 위생용품 비치 여부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학부모 41.6%가 위생용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32%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10%는 급식 위생을 지적했다. 

한편,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을 대체하는 현 상황을 놓고 만족도를 물었더니 보통이라고 답한 학부모가 40.9%였다. △불만족(20.2%) △만족(22%) △매우 불만족(11.4%)으로 부정 평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학부모가 ‘대면 수업에 비해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39.9%)이라고 답했다. 교사와 학생 간 쌍방향 소통이 어렵고(16.3%), 학부모 부담이 증가한다(15.9%)는 이유도 제시됐다.

그밖에 △학습효과에 대한 의구심(13.7%) △학교별·교사별 수업 수준 불평등(6.5%) △과중한 과제량(3.8%) △중간·기말고사 대비 부족(2.1%)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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