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

제21대 총선에서 충북 충주시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전 후보가 총선 과정에서 벌어진 신고와 고발을 모두 취소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 고발도 있었다"며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각종 신고와 고발을 모두 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이어 "재보궐 선거가 많다는 충주의 오명이 더는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과 민주당원도 충주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화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미래통합당 이종배 당선이 충주시 소유의 미술품을 자신의 사무실에 6년간 보관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미래통합당 충주당협에서도 김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공약 실현율을 0%라고 했다는 이유로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당선인 측도 이 전 후보와 서동학 충북도의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전 후보를 식사제공(기부행위) 혐의로 고발해 맞불을 놨다.

김 전 후보의 이런 결정에 따라, 이 당선인 측도 고소·고발 취하 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