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재보궐 선거 청주 임동현(민), 영동 김국기·보은 박재완(통) 당선
보수 성향 영동1선거구, 정의당 박보휘 후보 13.16%받으며 3위로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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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임동현, 미래통합당 김국기·박재완 당선인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청주10선거구(우암·내덕·율량사천동)는 더불어민주당, 영동1선거구(영동읍·양강면)와 보은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청주시 10선거구의 민주당 임동현 후보는 1만9828표(47.08%)를 획득해 1만7718표(42.07%)를 얻은 통합당 이유자 후보와 4564표(10.83%)를 득표한 정의당 이인선 후보를 누르고 도의원에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청원구의 발전과 사람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보답하겠다"라며 "청원구 사람과의 굳은 신뢰와 소통으로 더불어 잘 사는 세상, 청원구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1선거구는 7199표(50.45%)를 받은 통합당 김국기 후보가 5192표(36.38%)를 받은 민주당 여철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국기 당선자는 "막중한 책임을 잊지 않고 영동군민을 위해 일하겠다"며 "힘없는 사람들이 가슴 펴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동1선거구 3위는 1878표(13.16%)를 받은 정의당 박보휘 후보다. 박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영동군에 소수 정당의 젊은 여성 후보로 처음 도전장을 내 선거 초반부터 주목받았다.

정의당
영동1선거구에 출마했다 3위로 낙선한 정의당 박보휘 후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개표 결과 박 후보가 13%를 웃도는 지지를 얻으면서 영동 지역 진보당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 후보는 "처음 나온 정의당 후보에게 13%가 넘는 지지를 해주신 영동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영동을 만들어보라는 바람과 기대를 받아안겠다.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올곧게 주민 곁에 서겠다"고 선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보은군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박재완 후보가 8215표(40.65%)를 얻으며 당선됐다. 무소속 박경숙 후보는 6176표(30.56%), 민주당 황경선 후보는 5817표(28.78%)를 받았다.

박재완 당선자는 "군민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충북도, 보은군의 가교 역할과 부자 농촌, 역동 보은, 관광웰빙 보은 등 5대 공약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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