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최고령자 A(91·여)씨가 14일 입원한 지 38일 만에 퇴원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한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세가 나아져 입원 20일 만인 지난달 27일 완치됐다.

하지만 A씨는 바로 퇴원하지 않고 평소 앓는 지병 치료를 위해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A씨는 지난달 4일 괴산군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장연면 오가리 같은 마을 B(82·여)씨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최고령자인 A씨의 병세가 악화했을 때 많은 걱정을 했다"며 "완치돼 다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괴산군에서는 한 마을에서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가운데 A씨와 B씨 등 9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4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31명이 완치·퇴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