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이 목표 

12일(일) 청주시의회는 ‘직지 가치 증진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했다. 충북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례안은 복지교육위원회 소속 유광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17일(금)까지 각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조례안은 4년 마다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직지가치증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및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직지가치증진위원회는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고, 20명 이내로 위원을 구성한다. 

조례안에는 △직지 가치 증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지원 △직지의 날 행사와 총감독 선임 △유네스코 직지상 수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된다. 2014년 7월 1일 제정한 ‘청주시 직지의 날 조례’, ‘청주시 유네스코 직지상 지원 조례’는 폐지된다. 

유 의원은 “금속활자 직지의 기술력과 독창적,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위상을 높이겠다”며 “청주시를 세계적인 지식·기록 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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