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코로나19' 원천 봉쇄…외부인 출입금지 · 미사는 TV방송으로
상태바
꽃동네, '코로나19' 원천 봉쇄…외부인 출입금지 · 미사는 TV방송으로
  • 고병택 기자
  • 승인 2020.04.10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설가족 · 직원 · 수도자, 안전수칙 준수
매일 소독과 발열체크, 외부활동 자제
해외 꽃동네, 시시각각 현지 상황 전해와
외부인 출입이 원천봉쇄된 음성꽃동네 정문. 직원들은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발영체크 등을 거친 후 출입이 허용된다. (제공=음성타임즈)
외부인 출입이 원천봉쇄된 음성꽃동네 정문. 직원들은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을 거친 후 출입이 허용된다. (제공=음성타임즈)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전국 최대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통 방어선을 구축해 감염증 확산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음성과 가평을 비롯한 전국의 꽃동네는 국내 감염확산이 시작되자, 곧바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카톨릭교회의 방침에 따라 종교적 모임이나 행사를 일체 중단했다.

특히 미사는 꽃동네방송을 통해 중계되어 전국의 시설에서 TV를 통해 봉헌되고 있다.

꽃동네 각 시설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소독과 발열체크, 외부활동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시설 가족들의 외부활동도 코로나 안정시까지 잠정 중단됐다.

로마,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우간다,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세계 16개국에 파견된 꽃동네 수도자들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현지 사정을 보내오고 있다.

로마 꽃동네는 학교 휴강, 성당은 물론 상점, 숙박업소 폐쇄 등의 소식을 전해 왔다. 이탈리아 전체에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꽃동네 수도자들은 현지경찰의 도움을 받아 현지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일상의 삶이 멈춰 버린 자메이카, 마닐라 빈민지역의 확진자 발생 상황, 한 달간 휴교령이 내려진 파나마 소식 등이 파견된 수도자들을 통해 꽃동네에 전달되고 있다.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는 먼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이 고통의 소식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더 이상 사망에 이르는 희생자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간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꽃동네도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조심하고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더 큰 고통에 처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한국은 물론 해외의 수도자, 봉사자, 직원들은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음식을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 중에도 많은 회원님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있다. 참으로 눈물겹도록 고마운 회원님들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은 연수생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부득이 4월부터 한시적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도 소수 인원만 남기고 휴직에 들어갔다.

꽃동네는 '코로나19' 종식이 공식 발표되는 시점까지 현 방역체계를 유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