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8일 오창초등학교를 방문, 원격수업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8일 오창초등학교를 방문, 원격수업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지역 고3(1만3854명), 중3(1만3167) 학생들이 9일 일제히 온라인 등교를 시작했다.

대다수 교사들은 수업 전 아침 조회시간에 외국산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 을 이용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후 진행되는 수업은 담당 교사 재량에 따라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거나 유튜브, EBS에서 제작한 영상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중·고등학교에서는 쌍방향, 단방향, 과제형, 혼합형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온라인 학습환경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성화고는 실무과목 교과 재구성을 통해 이론 부분을 앞당겨 진행하고, 실습(실기)은 등교수업 재개 후 집중 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고와 체육고는 인문교과, 전공 이론 교과목 중심으로 진행하고, 전공 실기과목은 교과 재구성을 통해 등교수업 재개 후 집중 이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특수학교는 장애학생 보호자와의 소통과 협력, 학생의 장애 유형 및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개별화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 미참여자에 대해 대체학습 또는 보충학습 계획을 마련해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등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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