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후보 31명 중 11명, “공공의료강화 위해 입법활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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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후보 31명 중 11명, “공공의료강화 위해 입법활동하겠다”
  • 최현주 기자
  • 승인 2020.04.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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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총선 후보자 지역보건의료 정책질의 답변공개
60% 회신…민주당 2명, 통합당 5명, 민생당 1명 무응답
충북 북부지역 공공의료강화 대책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23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20명에게 발송한 지역 보건의료와 관련된 정책질의서 답변서를 공개했다.
충북 북부지역 공공의료강화 대책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23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20명에게 발송한 지역 보건의료 관련 정책질의서의 답변을 공개했다.

4·15총선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자 31명 중 11명이 앞으로 국회의원이 된다면 공공의료 지원기능을 강화·확대하기 위한 입법조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충북 북부지역 공공의료강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7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지역 후보자 보건의료관련 정책의견 질의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대책위는 "지난 3월 23일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31명 중 20명에게 지역공공의료 의료인력충원·양성 의료공백해소 분야로 나눠 총 8개의 문항이 적힌 질의서를 보냈고 지난달 31일까지 12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의서를 받았음에도 답변을 하지 않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장섭(청주서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미래통합당의 윤갑근(청주상당정우택(청주흥덕김수민(청주청원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민생당의 이창록(청주서원) 후보 등 8명이다.

 

대책위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공공의료 지원기능을 강화·확대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11명의 후보들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제천단양의 엄태영(미래통합당) 후보는 수도권과 대도시 대형병원 중심의 환자 쏠림현상과 의료이용 불균형 및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필수의료분야에 대한 공공의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현호(미래통합당 청주서원) 후보는 질의사항에 대해 여러 사안들을 종합 검토할 필요가 있으므로 추후 귀 단체와 논의를 해 답변을 드리겠음이라고 답했다.

 

지역마다 적정 규모의 공공의료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청주흥덕정정순(더불어민주당 청주상당김경욱(더불어민주당 충주엄태영(미래통합당 제천단양) 후보는 청주의료원의 기능강화로 대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엄태영 후보는 제천은 민간종합병원 2곳이 있긴 하지만 모두 2차병원 역할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민간종합병원 중 1곳을 지정하여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역모자의료센터 등을 포함하는 300병상 규모의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신축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종대(정의당 청주상당) 후보는 충북지역 진료권역을 청주증평 진천음성 충주제천 단양 괴산으로 나누고 300~400병상 수준의 의료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대 충주병원의 개선과 관련, 충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경욱 후보는 건대 충주병원의 응급의료센터 활성화와 심혈관, 뇌혈관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중증환자 치료센터 설립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민생당의 최용수 후보는 기존 충주의료원의 규모확대가 필요하다. 500병상 규모로 확대하자고 전했다. 이종배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책위는 충주를 지역구로 두고 지역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현역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이종배후보가 답변을 보내오지 않은 점은 상당히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지역공공보건의료위원회와 같은 거버넌스 기구를 둘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펼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후보가 입법 활동 또는 입법 지원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지역의료인력 충원 및 양성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서도 향후 입법 활동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이후삼(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후보는 농··어촌 근무에 대한 보상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엄태영 후보는 간호대학 정원의 지역할당제 적용, 보건장학제도를 통한 지원과 졸업 후 지역근무 의무기간을 설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명주(민중당 청주청원) 후보는 간호사 수급을 위한 임금과 처우개선, 출산 및 육아휴직 결원인력에 대한 모성정원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종합질문으로 충북지역 전체를 두고 가장 시급한 보건의료현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 후보들은 공공의료기관 시설확충과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소규모시설 확충을 꼽았다. 특히 김종대 후보는 지역 내 중증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지역 내에서 아이를 치료할 수도 없고, 교육할 수도 없어서 가족들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장애 아동은 심지어 학교에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장애아동과 그 가족의 비참한 삶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치료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는 후보자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건대 충주병원의 인프라 확충 북부남부지역에 공공의료기관 확충 지역공공보건의료위원회와 같은 거버넌스 구성 등을 위해 꾸준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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