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괴산순정농부 쌀'을 친환경 명품 브랜드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순정농부'는 군에서 올해 새롭게 개발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괴산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이 이 공동브랜드를 달고 상품화된다.

군은 내달 중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이하 월드그린)과 친환경 명품 쌀 계약재배 협약을 맺고, 600톤 규모(118ha 면적)의 고품질 쌀을 생산해 명품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군은 이번 계약재배로 친환경 벼 재배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월드그린에서 관할 농협 1등급 수매가보다 8~10%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고, 군은 1포대(조곡 40kg 기준)에 5천 원씩 정액으로 지원해 줄 예정이다.

이로써 생산자는 지난해 수매가 기준으로 포대 당 1만원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건강하고 안전한 쌀을 식탁 위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고품질 친환경 벼 계약재배 신청은 이달 말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는다.

관내 주소지를 두고 있는 친환경 벼 재배농가나 앞으로 재배 예정인 농가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괴산 쌀은 2017년에 이어 2018년까지 2년 연속 농식품부장관상을, 지난해에는 대통령상을 받는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괴산순정농부 쌀'을 명품화해 청결고추, 시골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등 우수 농·특산물로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는 유기농업군 괴산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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