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 흥덕구 도종환 후보 "농협사료공장 이전부지 음성쪽으로 확보, 접근"

(사진=MBC충북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영상 캡쳐)
(사진=MBC충북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영상 캡쳐)

중부3군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청주의 사료공장을 음성군으로 옮기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경대수 후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MBC충북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 방송토론'에 나선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청주 흥덕구 공장축사 악취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 질의에 대해 “농협사료공장 이전부지를 음성쪽에 확보하는 것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정우택 후보의 발언에 의하면 공장축사 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힘들어하며, 최근 3년 청주 흥덕구의 악취 민원이 1,270건으로 상당구 2배, 서원구의 3배에 이른다고 한다.

경대수 후보는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사료공장을 음성군으로 보내겠다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며 “어떠한 근거와 이유로 악취공장을 음성군에 보내겠다는 것인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만에 하나라도 단순히 지역 표심을 위해 슬그머니 악취 민원 공장을 음성군으로 보내겠다는 의도가 있다면 이는 음성군민 전체를 우롱하는 것이며 농촌주민의 정주여건, 삶의 질은 안중에도 없는 너무도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대수 후보는 “사료공장이 농협중앙회 관련 사항이라면 6년을 국회 농해수위에서 활동했으나 단 한 번도 관련 사항을 보고받거나 설명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구와 어떤 기관과 협의하고 결정하고 있는지를 숨기지 말고 낱낱이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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