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7번째 확진자의 친구 남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사조사에 들어갔다. ⓒ오마이뉴스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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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체류했다 입국한 충북 도내 거주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증평군 증평읍에 사는 주부 A(60)씨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일 발열(38도)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오전 9시 증평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증평에서 2번째 환자이자 도내 39번째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남편과 함께 딸이 거주 중인 뉴욕을 방문했다. 지난 17일 먼저 귀국한 남편은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증평보건소에 검체를 채취한 뒤에도 청주 지역 병원들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대학생 B(21)씨도 같은 날 오전 2시3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유럽여행을 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B씨는 비행기 동승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5일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청주에서 10번째이며 충북 40번째 환자다.

B씨는 지난 23일부터 호흡기 증상과, 미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부모와 함께 살았으나 독립된 공간에서 자가 격리를 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청주시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은 이날 현재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퇴원한 인원은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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