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4월부터 전용 택시로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제천시는 17일 제천시관광협의회, 제천시개인택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관광택시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4월부터 외지 관광객은 10대의 관광택시를 하루 5~10시간 동안 5만~8만 5000원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천 관광택시를 이용하려면 제천 시티투어 홈페이지(http://citytour.jecheon.go.kr)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관광 택시 운영을 위해 선발된 전담 기사들은 친절 교육과 관광해설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관광택시를 선거구민이 이용하면, 선거법이 제한하는 기부행위로 볼 수 있어 제천 시민은 이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인원 미달로 운행 취소가 잦았던 버스형 시티투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면서 "버스와는 달리 외지 관광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곳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