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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괴산군수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가·거문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11명이 발생한 후 일각에서 장연면 전체를 오염지역으로 취급해 주민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이동통제와 함께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는 장연 면민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오가리마을 주민들이 이동 통제에 잘 따라줘 지난 10일 이후 관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장연면 주민들이 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성숙한 괴산군민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또 “확진자 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오가·거문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군민들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종교행사, 회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가리 마을에서는 지난 4~10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11명이 나왔다. 엿새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자가격리된 주민 53명은 오는 21일 격리해제된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