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시 출자비율 20% 확정…2022년까지 건립

청주시의회 본회의.(사진 뉴시스)
청주시의회 본회의.(사진 뉴시스)

청주시의회는 16일 5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주식회사 서오창테크노밸리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 서오창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3일 재심사를 통해 시의 출자비율을 원안과 같이 20%로 심의했다. 하지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시 출자비율을 20%에서 25%로 수정했다. 이에 20여명의 시의원들은 20%의결을 요구했고 16일 최종 20%로 확정된 것.

시 출자비율이 25%면 사업시행자는 경영실적평가를 받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 각종 제약을 받는다. 하지만 출자비율이 20%로 결정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한화도시개발은 경영실적평가 등 각종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사업 대상지 주민들은 지난달 19일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서오창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한 시 출자비율을 원안과 같은 20%로 촉구하기도 했다.

서오창테크노밸리는 2022년까지 오창읍 용두리·성산리·화산리 일대 99만8913㎡ 터에 조성된다.총 사업비는 2200억원이다.

시는 출자금 10억원의 20%인 2억원을 내고, 나머지 7억5000만원과 5000만원은 사업 시행자인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건설이 각각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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