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버스승객 수 급감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를 살리기 위해 청주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총 255억원 중 84%인 213억원을 선 지급한다.

청주시는 13일 시내(농어촌)버스 재정지원금, 공영버스 운행손실금,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요금단일화 손실금, 무료환승보전 등 하반기 보조금 99억을 3월중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운송수입 손실액 지원을 위해 충북도에 재정지원금 지원을 요구했고 시내버스 6개사의 합의하에 감차 및 감회 요구가 있을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의 선 지급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으나, 버스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충북도와 협의해 버스업계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객이 줄면서 버스1대당 운송수익금이 60%까지 급감했다. 김종욱 청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운송수익금이 평소의 30% 대로 급감했다”며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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