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모산동 산 2-1일대 의림지 야영장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야영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는등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의림지 야영장은 당초 지난해 8월 2박3일로 개최된 제7회 충북도농업경영인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모산동 일대 3600㎡ 규모로 2천2백15만9천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됐다.
또한 야영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폭 6m, 길이 17m로 세월교가 함께 건설되었으나 교각 끝부분부터 야영장으로 내려가는 도로의 급경사로 인해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사실상 차량을 이용, 세월교를 통한 야영장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의림지 야영장은 산림욕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난해 농업경영인대회 개최 당시에는 시 농업축산과에서 관련시설에 대한 관리를 맡았으나 이후 사후관리는 산림과에서 맡아 관리해 오면서 사실상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야영장에는 현재 배수로가 없어 비가 올 경우 물이 흘러 들어가 운동장에 깊이 50㎝ 가량의 커다란 도랑이 이곳 저곳 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야영장을 위한 수도시설을 설치했으나 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야영장 여기 저기에는 행락객들이 먹다 버린 고기 찌거기까지 버려져 있으나 치우지 않고 방치돼 파리 등 곤충들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인근 약수터에 자주 올라온다는 청전동 권모씨(49)는 “지난해 충북도 주관으로 5천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가진후 지금까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야영장으로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