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 4월 3일 설립, 운영
음성·금왕 출장민원실 이용하던 주민 불편 예상
안해성 의원 “존속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가 오는 4월 3일 설립,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현재 증명발급 및 민원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음성군, 진천군에 운영 중인 출장민원실 3곳을 충북혁신지서 설립에 맞춰 통합 운영된다.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는 음성군과 진천군의 모든 국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진천군은 청주세무서 관할이었다.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는 충북혁신도시 맹동지역에 소재한 CGV 영화관 건물에 입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음성민원실과 금왕민원실을 이용하던 관내 타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세무민원 해결을 위해 가까운 출장민원실을 이용했던 주민들은 "이제는 번거롭게 충북혁신도시까지 가야하게 생겼다"며 "기존의 출장민원실은 계속 운영해야 할 것"이라며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현재 충주세무서 음성민원실은 매주 월·수·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화·목요일은 오후 2시부터 세무업무를 보고 있다.

또 금왕민원실은 반대로 월·수·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화·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문을 열고 있다.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가 입주 예정인 충북혁신도시 CGV 건물, (원내) 지난해 8월 음성군의회 제314회 임시회에서 안해성 의원이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관련 군정질의를 하고 있다.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가 입주 예정인 충북혁신도시 CGV 건물, (원내) 지난해 8월 음성군의회 제314회 임시회에서 안해성 의원이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관련 군정질의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음성군의회 안해성 의원은 지난해 8월 23일 제314회 임시회에서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가 설치되면 음성읍, 금왕읍 민원실이 폐쇄될 우려가 있다”면서 “존속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당시 김영배 부군수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가 최종 설치된 후, 또 다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전지방국세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안해성 의원은 11일 음성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충북혁신지서 설치로 인해 음성읍, 금왕읍 주민들에게 불편이 초래되서는 안된다"며 "출장민원실을 존속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출장민원실 존속 여부가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 설치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29일 국세청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거친 음성·진천 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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