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여성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천연살균소독제를 만들고 있다.(사진제공 증평군)
증평여성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천연살균소독제를 만들고 있다.(사진제공 증평군)
영동군의 이성호 씨는 자신이 소유한 LED영상차량을 이용해 코로나19예방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영동군청)
영동군의 이성호 씨는 자신이 소유한 LED영상차량을 이용해 코로나19예방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영동군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됨에 따라 각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코로나19’예방과 지역상권 살리기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증평러브레터밴드’는 4~5일 ‘코로나19’ 예방 홍보 전단·스티커와 천연살균소독제 2000개를 직접 제작해 증평군 소상공인업체와 개인택시 운수업자 등에게 배부했다. ‘증평러브레터밴드’에 이어 증평군여성의용소방대 대원들도 자발적으로 천연살균소독제 1000개를 제작해 증평소방서 직원 및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모임을 갖고 소독제 2000개를 제작, 오는 11일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영동군의 영상제작 업체 베스트미디어 이성호(영동군청년상인회장.35) 대표도 코로나19 예방 홍보에 나섰다. 이 대표 자신이 소유한 LED 영상차량으로 출퇴근 차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영동읍 회전교차로를 중심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은 물론 면단위를 누비며 코로나19 예방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휴관 시설과 거점발열측정소 안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등의 안내 멘트를 담았다.

증평러브레터밴드 김기철 씨는 “관 중심의 봉사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로 방향이 바뀌었다”며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운동 방향을 지역상권 살리기로 바꿔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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