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공백 없도록 학습지원에 최선 다할 것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북지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전교조 충북지부는 “교육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를 결정한 뒤 학생들의 학습 공백과 돌봄 대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합원 교사들은 3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다져진 참교육 실천의 정신으로 공동체적인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우선 “새 학년 새 학기 준비에 최선을 다해 체계적인 학급 운영 계획으로 개학 이후 학사 일정이 무리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취약계층 학생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파악해 학생들의 일상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지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 학년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3주간 휴업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학생들이 상당 기간 뜻하지 않은 수업결손에 놓이는 만큼 학습에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학습센터를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자료를 안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돌봄과 관련해서는 “돌봄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돌봄 교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물질적 의료적 지원, 돌봄 근로자의 안전한 노동조건, 가족 돌봄 휴가제 보장 등 국가 차원의 진정성 있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덧붙혀 “개학 이후 학생들과 교육근로자들은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학사 운영으로 또 다른 지점에서 건강과 안전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교육 당국에서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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