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정정순(62)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확정됐다.

3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정순·김형근·이현웅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정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 민주당 상당선거구 공천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됐다.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 50%와 주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뤄졌다.

정 전 위원장은 7급 공채로 공무원에 입문한 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시 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자부 지방세제실장, 새마을 운동중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정 전 위원장과 함께 경선을 치룬 이현웅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선 및 공천불복 등이 난무하고 있는 작금의 구태의연한 정치권 현실은 정치신인으로서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해왔다"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며, 두 선배 예비후보님들께서도 저와 함께 뜻을 같이 해주시어, 상당구의 맑은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는 좋은 선례로 남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청주 상당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정의당 김종대 후보가 경쟁할 전망이다.

한편 청주 서원구는 7일부터 9일까지 경선이 치러진다. 이광희(56) 전 충북도의원과 이장섭(56)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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