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변경에 ‘보따리 정치인’, ‘철새 정치인’으로 규정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김수민 의원에게 정당 소속 자켓을 입혀주고 있다. ⓒ 뉴시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김수민 의원에게 정당 소속 자켓을 입혀주고 있다. ⓒ 뉴시스

2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민 국회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바꾼 사실을 알리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규탄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중도실용에 보수의 힘을 더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이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살피면서 보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수민 의원과 함께 김삼화 의원, 신용현 의원이 미래통합당 식구가 됐다. 이들은 2일(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입당 사실을 알렸다. 세 국회의원 모두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들로 1일(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의원은 환영식에서 “통합당이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일(월), 3일(화) 양일 간 논평을 내고, “국정농단 세력과의 야합으로 의석을 구걸하는 ‘보따리 정치인’, ‘철새 정치인’이 된 그에게서 일말의 부끄러움도 찾아볼 수 없다”며 “김수민이란 젊은 정치인에 혹시나 걸었던 작은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고 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김수민 의원이 KBS청주 이해수의 시사투데이에서 2019년 11월 20일과 2019년 10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에 입당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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