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합교육, 시설 개방 연기

음성군외국지원센터 개소 ⓒ음성군 제공
음성군외국지원센터 개소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도내 처음으로 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유기향)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지원센터는 사업비 26억8000여만 원을 들여 금왕읍 무극리 80-7번지에 전체면적 98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섰다.

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 △통·번역지원 △상담지원 등을 제공한다.

군은 센터를 외국인 주민 지원과 함께 내·외국인의 사회통합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글로벌투게더음성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하고 지난 1월 16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집합교육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센터 내 북카페, 체력단련실 등 시설 개방도 4월 이후로 연기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음성군은 외국인 주민이 2019년 11월 기준 9432명으로 전체인구 10만4446명의 10%에 달한다.

군은 2017년 행정안정부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외국인지원센터 설립을 응모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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