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리 담배건조실

 

 

 

 

 

 

 

 

 

내게 봄소식은 산수유꽃으로부터 시작한다.

서울에서 작품활동을 하던 시절엔 이천 백사리부근 산수유 마을에 찾아가 봄의 느낌을 화폭에 담았으며, 이곳 음성에 정착해서는 제천 상천리 산수유마을로 해마다 사생을 가곤 했다. 

수려한 산세와 어울어진 고즈넉한 분위기의 농가와 담배건조실 몇 채, 그리고 넉넉한 마을사람들의 정취가 가득한 아름다운 곳이다. 

그림 속 풍경은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화구를 펼치고 담배건조실과 산수유꽃을 강조해서 유화칼라로 표현하였으며 담배건조실 흙담의 질감과 풍경 속에 비친 빛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담배건조실은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지만 이곳은 마을풍경 속 산수유꽃을 테마로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많은 화가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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