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환경부 2020년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4억을 받아 ‘송계계곡 상류 송어양식장 철거를 통한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자연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 보전협력금을 활용해 훼손된 생태환경 보전, 대체자연 조성 등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송계계곡 상류부에는 과거 송어양식장의 오·폐수 처리시설 미비, 주변 경작지의 오염수 유입 등 지속적인 수질오염이 발생되어 왔다. 또 이용객들의 무분별한 계곡이용으로 계곡 생태계 훼손 및 야생동물 서식처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충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공구조물을 정비하고, 야생동물 서식처 조성 및 안정화로 지역생태계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깃대종인 수달과 계곡산개구리의 서식처를 확보하고, 생태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해 자연생태계 기능을 회복시키고 질좋은 생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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