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최근 3년 청주시 청년정책 예산 분석

청주시청 전경
청주시청 전경

청주시의 청년 정책과 예산이 취·창업 분야에 편중돼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청년 정책 관련 시 예산의 약 65%가 취·창업 지원에 집중돼 있다.

특히 2018년에는 4개 부분 48개 사업 전체 예산 372억5천700만원 중 77%에 달하는 290억1천500만원이 '청년창업 및 일자리 지원' 예산으로 쓰였다.

충북참여연대는 청주시의 예산이 청년 활동공간, 문화 활동 지원, 주거 문제 등 예산이 다양한 분야로 적절하게 분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등이 시행하고 있는 '청년 수당' 제도를 도입해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청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청주시는 저출산 관련 정책을 청년복지정책에 포함하고 있는데, 청년들은 결혼보다 주거·취업 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출산 관련 정책을 청년복지정책에서 분리하고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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