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인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캡쳐)
기자회견 중인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캡쳐)

정부가 우한 지역 교민·유학생 격리 수용시설로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오후 4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책 브리핑을 통해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등 2곳을 격리 수용시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시설 수용능력, 의료시설 위치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송환 교민들은) 귀국 후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렉터로 인재개발원 정문을 봉쇄하고 나선 주민들. (제공=음성타임즈)
트렉터로 인재개발원 정문을 봉쇄하고 나선 주민들. (제공=음성타임즈)
수용시설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인재개발원으로 속속 모여 들고 있는 주민들. (제공=음성타임즈)
수용시설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인재개발원으로 속속 모여 들고 있는 주민들.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이날 오전 정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이 크게 격앙하고 잇다.

현재 주민들은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입구를 트렉터를 동원해 봉쇄하는 등 전면 대처하고 있다.

이들은 “영유아,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에 수용시설 설치는 주민들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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