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경기 안성맞춤아트홀에서열린 '미세먼지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안성 타운홀 미팅’에서 반기문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지난 6일 오전 경기 안성맞춤아트홀에서열린 '미세먼지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안성 타운홀 미팅’에서 반기문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청주시와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청주 타운홀 미팅’이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9월 30일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발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정책제안을 설명하고 청주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시민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11월 29일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경기 안성에 이어 5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산업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주에서 미팅을 하는 이유는 청주가 타지역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후회의측에 따르면 인구 83만 명이 넘는 청주시는 중부 내륙 지역의 중심 도농복합도시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평균 29㎍/㎥을 기록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청주의 분지 지형과 소백산맥에 막힌 자체 발생 미세먼지와 외부 유입 미세먼지가 지역 바깥으로 원활하게 확산하지 못하는 게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청주시는 이번 미팅에서 청주의 지형적 특성 등이 반영된 문제가 주로 언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미세먼지 저감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정도로 시민의 의지가 높은 지역으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도 시민의 참여 속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청주시 관계자는“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 실질적인 미세먼지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운홀 미팅은 유튜브(www.youtube.com/nccatalk)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nccatalk)에서도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