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긴급간부회의를 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긴급간부회의를 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각 학교에 학생감염증 관리조직 구성 및 운영과 방역소독, 현장학습 자제 등을 주문했다.

의심 환자 발생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교육청과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한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반'을 구성하고 있다.

학부모에게 발송된 문자메세지
학부모에게 발송된 문자메세지

특히 도교육청은 도내 일부 학교가 이번 주부터 개학함에 따라 우한폐렴에 대한 적극 예방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개학을 하는 초중고는 모두 23개교(4.9%)이고 2월 3일부터 7일 사이에 개학을 맞는 학교는 65개교(13.9%)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등교를 중지하도록 했다. 등교중지 학생의 출석은 인정된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0일 동안 어학 및 문화체험을 위해 중국 우한시와 낙양시를 방문한 청주지역 교사 2명과 중·고등학생 20명 등 22명은 특이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6일 도착 직후 정밀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청주시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청주시 보건소는 그동안 2~3일 간격으로 보호자와 학생들의 상태를 전화로 점검,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나는 29일 능동감시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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