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189시간 근무 269만원… 전문직·사무직 비중 낮아

2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고용의 특징 및 시사점’에서 발췌

충북의 고용은 양적 측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인적자본 형성 및 임금수준 등 질적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충북지역 고용의 특징 및 시사점’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 상용직 노동자들은 월 평균 189시간 근무하고 269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82시간보다 7시간 많았고 전국 평균 임금 294만원보다 24만4000원 적은 금액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충북 노동자들의 임금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전문직·사무직 등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충북의 전문직(관련종사자포함) 비중은 전국 5.3%p 낮았고 사무직 비중도 2.0%p 낮았다.

반면 충북도내 도내 제조업 고용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용직 비중이 높아지고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자 비중은 낮아지는 등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충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의 발굴·육성 등을 통해 향후에도 충북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역 내 노동 수요를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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